트럼프의 관세 전략과 투자자의 대응법

트럼프의 관세 전략





💸 트럼프의 관세 전략, 협상이 아닌 압박 수단?

트럼프는 대통령 임기 내내 '관세'를 협상 카드로 적극 활용해 왔습니다. 

그는 종종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통해 상대국의 양보를 유도했습니다. 


하지만 이 정책의 문제는, 단지 위협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즉흥적인 방식으로 실행되었다는 점입니다.

문서에 따르면, 어떤 관세 발표는 불과 ‘3시간 전’에 결정되기도 했습니다. 


국가 간 외교나 경제 전략에서 상상하기 힘든 ‘속도’와 ‘즉흥성’이죠.

실제 사례로, 트럼프는 어느 날 아침 "한국, 일본, 유럽에 관세를 때린다"고 선언했고, 그날 오후에 실제로 발표했습니다. 


국무회의나 내각 논의는 존재하지 않았고, 트위터로 정책이 결정되고 실행됐습니다.

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시장을 흔드는 차원을 넘어, 글로벌 외교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로까지 이어졌습니다.


⚠️ 내각은 ‘장식용’? 트럼프의 독주 시스템

이쯤 되면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. “대통령이 이 모든 결정을 혼자 할 수 있는가?”

정답은, 트럼프라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.


실제 미국 무역대표부(USTR)와 상무부 관계자들은 관세 유예나 변경 사실조차 몰랐으며, 심지어 청문회 중에 트럼프의 새로운 결정을 트위터로 접한 일도 있었습니다. 

이는 정부 시스템 전체가 한 사람의 즉흥적인 결정에 종속되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.


특히, 시장과 정책의 연결 고리를 잘 아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나 스코트 베센트 같은 인물들은 조용히 반대의견을 내며 보다 합리적인 접근을 요구했지만, 트럼프의 즉흥성과 강경 노선 앞에서는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습니다.

 

 


📉 시장의 반응: 멘붕과 공포, 그리고 패닉셀

이처럼 트럼프의 정책은 항상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. 

그리고 그에 따라 시장은 패닉에 빠졌습니다.


투자자들 사이에서는 “어제 2% 더 빠지면 나는 끝이다”라는 공포가 만연했고, 실제로 많은 리서치 센터들이 예측한 관세 시나리오들은 모두 무력화되었습니다.


왜냐하면 트럼프는 언제나 시장의 시나리오를 뛰어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.

  • 상호관세만 한다고 해놓고, 보편관세도 동시에 부과
  • 국가별 예외를 둘 것처럼 하다가, 예외 없이 전면 부과
  • 일정 비율을 제시해 놓고는, 갑자기 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


이런 식의 ‘블러핑과 배신’은 시장을 더욱 극단적인 공포로 몰아넣었고, 주가 하락, 채권 시장 혼란, 환율 변동성 등 수많은 연쇄 반응을 일으켰습니다.


🧭 그럼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?

문서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, 트럼프 리스크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법은 바로 '무대응'입니다.

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라

트럼프가 특정 협상 시점을 언급하면, 그 2~3개월 전부터는 투자를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.


② 휘말렸다면 가만히 있어라

이미 상황에 휘말렸다면, 대응할수록 손해입니다. 트럼프의 협상 전략은 시장의 반응을 먹고 자라며, 반응하면 할수록 더 세게 나옵니다.


③ 시나리오 분석을 멈춰라

트럼프는 일부러 여러 시나리오를 흘려 놓고, 그중 어느 것도 아닌 선택을 합니다. 그의 말은 시나리오가 아닌 덫에 가깝습니다.


👉 다음 글에서는 트럼프가 실제로 누구의 말을 듣고 행동하는지, 그의 최측근 ‘피터 나바로’와 ‘베센트’의 역할, 그리고 이 둘의 충돌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집중 조명하겠습니다.

3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.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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